[앵커멘트]
(남) 백악관을 차지하는 사람은 누가 될까요.
미국 대선 투표 지금 이시각도 한창 진행중입니다.
(여) 두 후보가 초박빙의 접전을 벌였던 만큼
결과는 그 누구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인데요,
(남) 워싱턴 연결해서 현재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한우신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 대선 투표가 언제쯤 마무리됩니까?
[리포트]
네, 현재 워싱턴 시간은 오후 5시를 막 넘겼습니다.
한 시간 뒤면 인디애나와 켄터키 주를 시작으로
각 주별로 대선 투표가 마무리 됩니다.
가장 늦게 투표소가 문을 닫는 곳은 알래스카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투표가 종료됩니다.
투표가 끝나면 출구 조사가 발표되는데요,
2시간 뒤인 오전 9시에 발표되는 버지니아와 플로리다
그리고 30분 뒤에 발표되는 오하이오는
대선의 승부를 가를 대표적인 경합주입니다.
오바마와 롬니의 지지율 격차가 매우 적어
개표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경합주 대부분에서 득표 차이가 0.5% 이내면
재검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결과 발표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부재자 투표와 잠정 투표 결과 발표가 미뤄지고
투표를 둘러싸고 소송이 잇따른다면
미국 대선의 승자는 몇 주 뒤에나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돌발 상황이 없다면 당선자는
저녁 7시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이는 데요,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는 투표 당일 어떻게 보냈나요?
네, 지난달 조기 투표를 통해 일찌감치
한 표를 행사한 오바마 대통령은
투표 당일 친구들과 농구를 했습니다.
선거 날에 농구를 해야 이긴다는
자신의 징크스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 롬니는 선거 유세를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투표 당일에도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는데요,
자신이 주지사를 지낸 매사추세츠 주에서 투표를 마친 롬니는
오하이오 등 경합주 네 곳을 돌며
막판 유세에 사력을 다했습니다.
오하이오 주에는 투표 당일
라이언 공화당 부통령 후보와 조 바이든 부통령까지 찾아
최대 격전지임을 증명했습니다.
유세를 마친 롬니는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에서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 결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