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4.11 총선에서 당선된
19대 국회의원들이
줄줄이 법정에 서고 있습니다.
9명중 1명꼴로 법정에 섰습니다.
지금 추세로라면
금배지를 잃는 의원들이
18대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총선에서 금배지를 단
19대 국회의원들 가운데
선거법위반 혐의로 입건된 의원들은
모두 159명.
그 중 30명은 범죄 혐의가 인정돼
재판에 넘겨졌고,
수사가 진행 중인 의원도 17명입니다.
4.11 총선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는 내일 끝납니다.
막바지 수사를 받고 있는
19대 국회의원 수를 감안할 때,
재판을 받게 될 의원은
18대보다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새누리당 공천뒷돈 사건'의
후폭풍이 컸습니다.
이 사건으로
현영희 의원과 윤영석 의원이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각종 비리 사건도 여의도를 뒤흔들었습니다.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과
민주통합당의 박지원 원내대표, 이석현 의원은
저축은행에서 돈을 받은 혐의로
모두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까지 포함하면
기소된 의원은 모두 34명으로,
국회의원 9명에 한 명 꼴로
법정에 서게 된 셈입니다.
18대 국회에서
당선무효에 해당되는 처벌을
받은 의원은 15명.
선거법 위반에 대한
법원의 형량이 세지면서
19대에선 이보다 늘 수 있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예측입니다.
채널A 뉴스 유상욱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