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의회에서는 탈북자 북송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제부 김의태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자 어떤 내용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우리시간으로 오전 4시반부터 미국 의회 산하 중국위원회가 탈북자 강제북송과 관련해 긴급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청문회는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중입니다.

청문회에는 수잔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와 탈북됐다 강제송환 됐던 한송화, 조진혜 씨가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 상황과 중국정부의 비인권적인 대우에 대해 생생한 증언들은 내놨습니다.

북송된 가족들이 배신자라며 몽둥이로 맞았으며 지금도 많은 이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들은 굶주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북한을 떠나야 했다고 강조하고 국제사회가 탈북자들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국위원회는 “탈북자들을 북한에 돌려보낼 경우 탈북자와 그 가족이 공개 처형될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 탈북자들을 강제 북송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김정은 부위원장이 탈북자 3대를 멸족하겠다고 했는데도 중국이 인권에 관한 국제법 준수 의무를 저버리고 북송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