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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편의점 위장취업해 금고 턴 절도범 검거

2012-02-0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심야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
편의점,
그 범행 수법도
가지각색입니다.

이번에는
위장취업한 뒤
몇 시간 만에
금고를 털어 달아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홍석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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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종업원이
일하는 틈틈이
카운터 금고를 살핍니다.

찾아오는 손님이 없자
돈을 챙겨 유유히 사라집니다.

다른 편의점에서도
금고를 열어 돈을 슬쩍 합니다.

텅 빈 편의점을 찾은 손님이
종업원을 찾다 그냥 돌아갑니다.


절도혐의로 복역하다
지난해 출소한 39살 김모씨.

3개월간 공사장을 전전하다
편의점 절도를 결심했습니다.

일을 할 것처럼 편의점 주인을
속인 뒤 단 몇 시간 만에
금고를 털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서울 시내 편의점 4곳에서
천6백여만원을 훔쳤습니다.

[인터뷰:피해 편의점 주인]
"아무 의심없이 가르쳐줬죠. 잔돈 준비금은 어디 있어요 그러더라고.
데리고 들어가서 여기다 그랬어요."

[스탠드업 : 홍석원 기자]
김 씨는 미리 준비해둔
교통카드 여러 장에
돈을 충전시키기도 했습니다.

교통카드로 산 문화상품권과 훔친 돈은
성인 오락실 등에서 도박을 하는데
모두 썼습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편의점에 냈던 이력서를 다시 챙겨가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모씨/피의자]
"취업이 빠르고 현금이 있고 해서
인터넷이나 일간지에서 보고 편의점에 ..."

경찰은 김씨를 절도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편의점에서도 범행을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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