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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영국 바클레이스 은행 기준금리 조작 파문…임원 줄사퇴

2012-07-04 00:00 경제,국제

[앵커멘트]
영국의 대형은행인 바클레이스의
기준금리 조작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위층들의 사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감독당국도 이를 방조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자본 규모로 세계 4위 은행인 영국 바클레이스의 밥 다이아몬드 최고경영자가
현지시각으로 어제 금리조작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문은 바클레이스가 지난달 런던은행 간 기준금리인 리보 조작 혐의로 4억 5300만달러, 원화로 52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리보금리는 국제 금융 시장의 기준 금리로, 이에 연동한 금융 상품 규모는 350조 달러에 달합니다.

뉴욕타임스는 다이아몬드 등 경영진이 금리조작에 가담하고,
감독당국도 이를 방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2007년과 2008년 경영진은 은행의 건전성 정밀진단을 피하기 위해 차입금리를 실제보다 더 낮게 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금융청은 리보금리와 실제 차입금리 간 차이를 발견하고도
주의를 기울이라고 언급만 했을 뿐 조사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이번 스캔들이 형사사건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캐머론/영국총리]
"영국 중대비리조사국 (SFO)은 이번 바클레이즈 금리 조작 사태를 형사사건으로 다룰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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