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불길보다는
연기와 유독가스가
먼저 퍼지면서
피해가 커집니다.
소방방재청이
실제 화재 상황을
똑같이 재연해
화재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찾아봤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강원일보 최성식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조립식 패널로 제작된 건물 내에서
화염이 치솟습니다.
희뿌연 연기와 유독가스에
건물 형태조차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충남 당진에서 일가족 5명을 숨지게 한
유증기 폭발화재 재현실험.
[스탠드업 : 최성식 강원일보 기자]
"유증기 폭발 실험 현장입니다.
고무바닥은 완전히 눌러붙었고
마네킹이 심하게 훼손될 정도로
위력이 컸습니다."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 13만3,000건 가운데
주택 화재는 약 3만3,000건으로 24%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전체 화재 사망자의 절반 가량이 주택화재에서
발생할 정도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 김광선 한국산학연협회장(한국기술교육대 교수)]
"주택화재는 높은 열과 유독가스로 인해
인명 피해 발생이 다른 화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다양한 소재의 주택화재 연소와
유증기 폭발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실험용 생쥐를 이용해 화재 현장의 유독가스 유해성
정도를 측정했습니다.
[인터뷰 : 이기환 소방방재청장]
"주택화재 실험에서 얻은 데이터를
화재예방정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주택화재 재연 실험에는 대검찰청과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들도 참가해 과학적인 화재조사 감식능력을
키웠습니다.
강원일보 최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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