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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재선이냐 첫 여성 총통이냐…나흘 뒤 타이완 명운 갈린다

2012-01-13 00:00 국제

[앵커멘트]
중국과 타이완의 향후 관계를 가늠할 수 있는
타이완 총통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잉주 총통이 재선에 성공할지,
타이완의 첫 여성 총통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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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선거에서 천수이볜을 꺾고 집권한
마잉주 총통이 재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마 총통에게 도전장을 낸 후보는
제1야당 민진당의 대표 차이잉원 주석입니다.

최근 중국시보의 여론조사 결과
마 총통 39.5%, 차이 주석 36.5%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마잉주 총통은 2010년 성장률 10% 기록 등
경제성장을 성과로
내세우며
표밭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잉주 / 타이완 총통]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선거가 다가왔습니다.
제 뜻에 동의하신다면 표를 던져 주십시오!”

차이잉원 주석은
천수이볜 총통이 부패로 구속돼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민진당을 살려낸 성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취임 후 9번의 각종 선거에서 7번이나 승리했습니다.

[녹취: 차이잉원 민진당 주석]
“우리는 집에 앉아서 걱정만 하길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투표해야 하고 변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중국입니다.

마잉주 총통은 ‘일국양제’ 기조 아래
친중국 정치를 펼치는 반면

차이잉원 주석은 ‘일변일국론’ 즉
타이완과 중국은 각각 하나의 국가라며
반중국 정치를 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차이잉원 주석이 집권할 경우
중국과 타이완의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중국과 타이완, 양안관계의 명운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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