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K리그가 더 빠르고 강해졌습니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수원이
부산과 개막전에서 한층 강해진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는
두바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왕좌에 올랐습니다.
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원의 홈구장 '빅 버드'가
오랜만에 파란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수원은 8개 구단 감독이
올 시즌 유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한 강팀.
부산과 개막전은
삼성이 왜 우승후보인지를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성남에서 영입한 라돈치치는
파란 유니폼을 입고 솟구쳐
위협적인 포스트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전반 41분에는
브라질출신 에벨톤이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이자
수원의 개막 축포를 터뜨렸습니다.
이용래의 코너킥을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라돈치치의 강력한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맞는 바람에
추가골 기회를 놓쳤습니다.
[인터뷰 : 윤성효 / 수원 삼성 감독]
"에벨톤 선수는 아시아 축구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에 따라서…."
'황제' 로저 페더러가
두바이 챔피언십에서
또 한번 정상에 올랐습니다.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결승에 오른 앤디 머레이는
페더러의 천적이었습니다.
6승8패로 열세인
상대전적이 말해줍니다.
하지만 강력한 백핸드 리턴으로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내더니
결국 머레이를 무너뜨립니다.
이 대회에서만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페더러는
벌써 올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왕의 귀환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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