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 강남의 빈 사무실만
골라서 도둑질을 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드라이버 하나면 못 여는
문이 없었습니다.
김경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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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없는 골목길에서 한 남성이
상자를 들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상자에는 수백만원에 달하는 컴퓨터 부품들이
들어있었습니다.
41살 강 씨는 주로 새벽에
경비가 허술한 사무실에 들어가
값비싼 컴퓨터 부품을 빼냈습니다.
[기자스탠드업: 김경목 기자]
“강씨는 주위에 CCTV가 없고
문에 경보장치가 없는 곳을
범행 장소로 골랐습니다.”
피해를 입은 곳은
모두 13곳,
강씨가 문을 따는 데 필요한 건
드라이버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현장음]
“문 여는 장면”
또 경보장치 표시가 된 사무실은 아예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민성 / 강남경찰서 강력팀]
“CCTV가 설치된 건물은 외부에 씨씨티비가 드러나 있거나 아니면 씨씨티비가 설치되어 있다는 경보 문구가 기재되어 있고/ 외관으로 봤을 때 쉽게 알수 있습니다.”
강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금품 3천 8백만 원 어치를 훔쳤고
며칠전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채널A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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