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치매나 뇌졸중 같은
노인성 질환 환자 10명 중 2명이
4·50대 중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강관리에 소홀해
신체 나이는 노년인
'무늬만 중년'이
그만큼 많다는 얘깁니다.
우정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스타 비.
멋진 몸매를 가졌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로
신체 나이는 마흔 살이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직장인 윤진완 씨도
병원에서 신체 나이를 측정했더니
자신의 나이 55세보다
4살이나 많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윤진완 / 경기 용인시]
"술도 안먹고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나이보다 많다고 하니까 좀 당황스럽네요."
신체 나이란
배나 허리둘레 같은 신체치수나
혈압, 체지방 검사 등을 통해 계산한
우리 몸의 나이.
신체 나이가 많으면
나중에 나이가 들어 걸릴 병들을
일찍 앓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010년 노인성 질환 환자는
총 111만여 명이었는데,
환자 10명 중 2명은
노인이 아닌 40, 50대 중년이었습니다.
[인터뷰 : 강영곤 / 차움 파워에이징센터 교수]
“여러가지 말초혈관 질환이 본인의 나이보다 빨리,
한 60대쯤 와야 할 분들이 30대 후반, 40대에도 오는 거죠."
전문가들은 금연과 절주,
체중이나 혈압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신체나이를 최대 15년은
낮출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몸을 혹사하는
무리한 운동이나 다이어트는
오히려 신체 나이를 높일 수 있어
전문가 상담을 통한
처방이 중요합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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