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큰 맘 먹고 구입한 스마트폰.
그런데 한 번 잃어버리면
찾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분실된 스마트폰은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요?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모두 잠들어 있는 찜질방.
고등학생 한 명이 남의
스마트폰을 집어 들고
나갑니다.

이렇게 훔친 스마트폰은
인터넷 거래 사이트를 통해 거래됐습니다.

시내 모처에서 만난 뒤
스마트폰과 현금을 맞바꾸는 식입니다.

“4S는 40만원, 갤럭시는 20만원”

이런식으로 스마트 폰 800여대를 중국 등으로 밀반출해
2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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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당 25만원에 사들인 훔친 스마트 폰은
65만원에 다른 국내 판매책에게 넘어갑니다.
이들은
여행사 가이드를 통해
중국 현지에 있는 판매책에게 80만원에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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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가는 여행객들에게 훔친 스마트폰을 나눠줘
운반하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경찰]
“중국에서 스마트 폰이 인기가 있고 유심칩만 갈아끼면 쓸 수 있기 때문에”

부산에서도 인천항 보따리 상을 통해

스마트폰 4천대를 중국에 밀수출한 일당이 붙잡히는 등
스마트폰을 훔쳐 파는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