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소셜 커머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회원으로 가입하면 물건값을 반값 이상
깎아준다고 하는데,
업체가 크게 늘면서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먼저 김설혜 아나운서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대학가의 한 피부관리실.
유명 소셜커머스에서
쿠폰을 사면
피부 마사지를
80% 할인된 가격에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서비스마저 할인해서 제공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쿠폰 손님은 경력이 1-2년밖에 안된
초보 관리사가 담당하고,
화장품도 싼 제품만 사용하는 식으로
일반 손님들과 철저히 차별합니다.
[싱크: 업체 관계자]
"너무 엉망으로 하면 욕 얻어먹기 십상이니까
어느 정도 조금만 맞춰주는 것 뿐이예요.
회원한테 들어가는 거하고 완전히 달라요."
쿠폰을 내고 마사지를 받은 한 손님 역시
무언가 부족한 느낌을 받습니다.
[인터뷰: 윤나라/쿠폰 이용자]
"친구가 받았을 때는 1시간 반 정도였는데,
저는 3가지가 빠져서 그런지 70분 정도밖에 안되더라고요. "
일반 상품과 달리,
서비스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스탠드업]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원래 약속된 서비스나 물품을
제공하지 않은 경우가
53%로 가장 많았습니다.
마사지숍이나 미용실 같은 서비스업은
피해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가 어려워
실질적인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설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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