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국제금융기구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에 사무소를 열기로 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김용 세계은행 총재]
"고향에 돌아오니 기쁩니다. 또한 신규 세계은행 사무소를 대한민국에
개설하는 이 중요한 때 여러분과 회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5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올해 4월 아시아계 최초로 세계은행 총재로 선출된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7월 공식 임기 시작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김 총재는 어제 오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내년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설립하기로 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향후 3년간 9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999억 원을 투자해
세계은행과 함께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 총재는 또
1950년대 극빈국에서 2010년 17번째로
세계은행에 많은 후원금을 내는 나라가 된
한국의 발전상에
많은 교훈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
"개도국들은 한국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녹색 기술과 같은 분야의 혁신을 이끈 새로운 분야에 투자했던 것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김용 총재는 오늘
세계은행 민간부문 포럼에 참석해
국내외 기업 관계자와 만남을 갖고
서울대학교 강연을 마지막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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