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하철에서 또 볼썽 사나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하철처럼 붐비는 곳에서는
서로 부딪치고
발도 밟는게 다반산데요.
사소한 일이
욕설과 고성, 폭력으로 번졌습니다.
강버들 기잡니다.
[리포트]
지하철에서 두 남녀가
삿대질을 하며
험악한 표정으로 서로를 노려봅니다.
곧 막말이 오갑니다.
"상대할 가치가 없는 XXX네."
"가치가 없는데 왜 깐죽거려. 할 일 없어?"
"조용히 해. 조용히 해. 이 XXX아."
말싸움은 주먹질로 이어집니다.
"아유, 그만해. 그만해"
주변의 만류도 소용이 없습니다.
싸움은 점점 거칠어 지고,
말리던 승객은
여자에게 머리채까지 잡혔습니다.
이 광경을 촬영해
'지하철 4호선 막말녀'라는 제목을 달아
동영상 사이트에 올린 네티즌은
남자가 여자의 발을 실수로 치면서
시비가 붙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영상은 급속도로 퍼졌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화가 나도 너무 심했다'
'창피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근 지하철 막말 사건이 잇따르면서
공공장소에서의 예의가
실종된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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