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시행한 게임 셧다운제.
이 같은 게임을 심야시간에 못하게 한다지만 오히려 청소년들은 코웃음을 칩니다.
제도의 헛점을 이용해 심야시간에 게임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국학현 중학생]
거의 다 엄마 주민번호로 하니까 열두시 늦게까지 하죠.
[인터뷰/ 모종우 중학생]
친구들이 부모님 번호쓰고, 매일 12시 넘어서
청소년들이 즐겨하는 한 인기 온라인게임의 접속자 수는 셧다운제 시행 전보다 오히려 더 증가했습니다.
평균 이용 시간도 큰 변화가 없습니다.
업계 관계자들도 하나같이 한달 전과 변화가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PC방 매니저]
(애들이 다 하죠 그냥?) 별 효과는 없는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효과를 거두기 힘든 제도였다고 지적합니다.
게임 중독을 없애기 위해선 규제보다는 중독 청소년에 대한 치료나 교육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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