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급한 마음에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하거나 갑자기 끼어들고
싶을 때가 종종 있죠?
하지만 다음 화면을 보시면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질 겁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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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뭐, 뭐야? 아~놀래라~”
승용차가 시속 100km로 달리는 차량을 추월해 쏜살 같이 사라집니다.
마구잡이로 10여 대를 제쳐버리는 강심장.
거침없이 질주하는 승용차.
불과 2분 뒤 가드레일에 부딪혀 처참하게 찌그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특히 겨울철 눈길 과속은 치명적입니다.
올해 국내 고속도로에서 측정된 최고 과속은 무려 시속 194km.
지난 4월과 10월 통영-대전 중부고속도로에서 두 차례 기록됐습니다.
180km를 넘는 경우도 10번에 이릅니다.
평균 4시간30분이 걸리는 서울과 부산을 3시간 만에, 4시간이 걸리는 서울과 목포를 2시간30분 만에 주파하기도 했습니다.
과속은 갑작스런 차선 변경을 뜻하는 이른바 ‘칼치기’로 이어집니다.
끼어들기는 기본.
[싱크]
“미쳤나봐”
뒤에서 무섭게 돌진하더니 순식간에 4차선에서 1차선으로 갈아탑니다.
[싱크]
“오~칼치기! 오~”
지금도 고속도로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광란의 질주.
자신은 물론 다른 운전자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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