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학기부터
서울시내 고등학생들은
원어민 교사의 영어 수업을 들을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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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최근 고등학교 전체
원어민 교사 255명의 인건비를 삭감한 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고등학교 원어민 교사
인건비 삭감안을 확정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원어민 교사 예산을
49억 5000만원에서 22억원으로 줄이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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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산안이 통과하면 서울 초중고교
원어민 교사가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청과 교육의원들은 원어민 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
“특히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들이 회화 능력은 좋은데 아무래도 가르치는 능력은 한국인 교사에 비해 떨어진다는 불만이 있었다.”
하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의 반응은 다릅니다.
[인터뷰: 송승엽/중학교 3학년]
“원어민 선생님이 수업을 하면서 영어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됐고 영어 기술도 많이 늘었습니다.”
교사들도 원어민 교사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중학교 영어교사]
“그 언어를 모국어로 말하는 사람이 1명 정도는 학교에 있어 줘야 아이들도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나 이유를 알 수 있고 동기도 더 생기게 되고”
상반된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사교육을 받기 힘든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서라도 원어민 교사는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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