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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현영희, 친박계 실세들에 차명 후원금 보내

2012-08-09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새누리당 공천뒷돈 의혹 불똥이
이른바 친 박근혜계 의원들로
튀고 있습니다.

현영희 의원이
친박계인 이정현 최고위원과
현경대 전 의원 등에게
차명 후원금을 전달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현영희 의원이 후원금을 보냈다라고 하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전방위 로비는 아니었는지 주목됩니다.

배혜림 기잡니다.





[리포트]

현영희 의원이 지난 4.11총선을 앞두고
친박계 실세들에게
차명 후원금을 보낸 정황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후원금을 받았다고 지목된 인물은
이정현 최고위원과 현경대 전 의원.

부산지검은 현 의원의 전 수행비서
정동근 씨에게서
"지난 3월 이 최고위원과 현 전 의원 등
몇몇 인사들에게 각각 3백만~5백만 원을 보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 자신 또는 주변인물의 명의로
후원금을 냈다는 겁니다.

검찰은 현 의원이
지역구 공천을 받는데 도움을 받기 위해
차명 후원금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최고위원과 현 전 의원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현영희 의원이 후원금을 보냈다라고 하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습니다."

[전화인터뷰 : 현경대 전 의원]
"그 시기라고 하면 선거 중반 때라
지역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정신없이 돌아가는 시점인데
그건 좀 안 맞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차명 후원금을 받은 것 자체는
형사처벌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수사 상황에 따라선
범친박계 의원들 여러 명이
수사선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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