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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미래 vs 과거’ 한명숙-박근혜 연설…다른 행보 예고

2012-02-1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공교롭게도 같은 날
대국민 연설을 했습니다.

하지만 강조하는 점은 '미래'와 '과거'로 완전히 달랐습니다.

직접 비교해 들어보시죠

정영빈 기잡니다.




[리포트]

여야의 두 여성 대표는
국민을 앞세우는 데는 다르지 않았습니다.

[라디오: 박근혜/새누리당 비대위원장]
"1만건이 넘는 국민공모를 통해 결정된 새누리당은 바로
국민 여러분께서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인터뷰: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국민은 변화와 통합 그리고 강력한 의지를 가진 저를 선택하셨고
제게 정치를 바꾸란 소명을 주셨습니다"

내세우는 정책방향도 비슷했습니다.

연설의 방점은 그러나, '미래'와 '과거'로 완전히 달랐습니다.

[라디오: 박근혜/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정치싸움과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민생과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인터뷰: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2012년은 반성과 변화의 해입니다. 변화를 위해서는 '반성' 먼저입니다"

또 박 위원장은 '정책 소개'에
한 대표는 '정권 비판'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라디오: 박근혜/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정규직에 지급되는 현금과 현물에 대해 비정규직에게도 동일하게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MB정권 4년, 총체적 실정과 실패, 무능의 극치입니다. 그리고 가장 최악은 부패와 비리입니다"

한 대표는 박 위원장을 정면 겨냥했지만

[인터뷰: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박근혜 위원장은 조수석에서 침묵으로 이명박 정부를 도왔습니다.
모르는 척 아닌 척 숨지 마십시오"

박 위원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라디오: 박근혜/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요란한 정치구호보다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정책쇄신과 정치쇄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이뤄진 여야 대표의 다른 연설은
앞으로의 행보가 극명히 다를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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