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인 김정은 부위원장이
가장 먼저 금수산 기념궁전을 찾아 조의를 표했습니다.
이내 복받치는 듯 고개를 숙입니다. 그리고는 아버지 시신 주위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조선중앙TV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위원장의 영도를 찾아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어제 오후 3시쯤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 안치 사진 몇장을 먼저 공개했습니다.
이후 저녁 방송에는 촬영영상을 방송했습니다.
시신은 유리관속에 놓여있었고, 주변은 빨간 김정일화와 하얀 국화로 장식했습니다.
가슴까지 붉은 천으로 덮혔고 옷은 평소 즐거입던 인민복 차림입니다.
앞쪽에는 1942, 2011이라는 뚜렷한 숫자로 김정일 위원장의 생몰연대를 표시했습니다.
더불어 원수 견장과 각종 훈장, 메달도 함께 진열했습니다.
금수산 기념궁전, 화려한 꽃장식, 유리관, 인민복까지 1994년 김일성 주석의 시신 안치모습과 거의 똑같습니다.
한 가지 달랐던 점은 첫 시신 공개가 15시간 더 빨랐다는 것입니다.
또 17년전 김일성 주석의 자리에는 김정일이 김정일 자리에는 김정은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북한의 권력은 대를 이어 승계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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