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일본 중고 명품 밀반입 적발

2012-02-2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황수민 앵커, 혹시 명품 좋아하시나요?

(여) 저는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데요.
아무래도 요즘 젊은층에서는
한두개는 갖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남) 아무래도 문제는 가격이겠죠.
이러다보니 중고 명품 시장 또한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 그런데 중고명품 수가 한정돼 있다보니
이웃나라 일본에서까지 중고 명품을
대량 밀반입해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다고 합니다.

(남) 명품에 열광하는 우리 사회가 빚어낸 씁쓸한 자화상,
김장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일본에서 들어온
유명 브랜드 중고 가방들.

일본에서 온 중고 명품은
국내보다 가격이 최고 30%까지
저렴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 중고 명품판매업체 관계자]
"일본이 우리보다 명품 시장이
어떤 사람은 10배가 더 크다,
20배가 더 크다고 하니까"

39살 배 모 씨는 이런 점에 착안해,
2008년부터 일본에서 중고 명품 가방과
시계 등을 몰래 들여와 팔았습니다.

세관 신고없이 지인에게
대리반입시키거나, 국제우편을
통해 반입하는 수법을 동원했습니다.

배 씨가 최근 3년간 일본에서
밀반입한 중고 명품은 천 23점,
시가 5억원 어칩니다.

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배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운반책 등 7명에게 벌금과
추징금 5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이창근/인천공항세관 조사계장]
"중고품이라고 하더라도
면세범위를 초과했을 경우
반드시 세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국내 중고 명품 시장 규모는
연간 1조5천억 원.

2년 전에 비해 50%나 커졌습니다.

세관은 유사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장훈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