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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총기 인터넷 통해 판매한 일당 검거

2012-02-0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수입한 총기 부품을
조립해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총기는
사람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을 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인일보 권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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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벽면에 권총과 기관총 수십 정이 걸려있습니다.

어지간한 총포상이나 무기고를 연상케합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외에서 총기 제품을 몰래 들여와 조립한 뒤
인터넷에서 판매한 손 모 씨와 구매자 송 모 씨 등
18명을 붙잡았습니다.

손 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총기 부품을 구매, 국내로 들여온 뒤 조립하는 방식으로 불법 총기류 100여 정을 만들었습니다.
 
[스탠드업 : 권순정 경인일보 기자]
"이들은 세관에서 모의총기와 실제총기의 부품을 구분할 수 없다는 허점을 노렸습니다"
 
일부 제품은 총기의 성능을 향상시키려고
이산화탄소 가스를 추진체로 사용했습니다.

이럴 경우 발사 압력이 높아져 사람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민근태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3팀장]
"경찰이 사용하고 있는 38구경 권총의 88%의 위력을 가진 총기로 판명됐고, 이런 총기들이 해외인터넷을 통해서 국내로 밀반입 된 사건입니다. "
 
총기들은 인터넷을 통해 하나당 20만원에서
비싸게는 120만원에 팔려나갔습니다.

불법 총기를 구매한 사람들은
서바이벌 동호회원 등 대부분 '총기 마니아들'로
수형생활로 군대를 가지못한 40대 남성과 30대 의대생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인일보 권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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