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해 프로야구 최하위팀 넥센이
깜짝 선두로 나섰습니다.
비록 시범경기라고 하지만
그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정규시즌에서도 그 기세가 이어질까요.
윤승옥기잡니다.
[리포트]
두산 김동주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을 때만 해도
넥센 돌풍은 사그라드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강정호가 3회 투런 홈런으로
보란듯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시범경기 세게임 연속 홈런입니다.
결국 넥센은 8회 강병식의 적시타로
두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개막 2연패 뒤 5연승 하며
단숨에 단독 1위...
이유 있는 꼴찌의 반란입니다.
[인터뷰: 강정호 / 넥센]
“(이)택근이형, (김)병현이 형이 오면서
해보자고 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어요.“
[인터뷰: 김시진 / 넥센 감독]
“주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수들이 눈에 불을 켜고 하는.....“
물론 시범경기에 불과하지만
지는 것에 익숙했던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아가며 초반 돌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효봉 / 해설위원]
“시범경기부터 자신감을 갖으려고 하는 것인데,
정규시즌에서도 선두권에 있지 않아도,
순위구도를 상당히 흥미롭게 할 수 있는......“
삼성은 윤성환의 7이닝 무실점 호투로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최형우가 1회 선제 투런포 등으로
4타점을 기록했고,
이승엽은 3097일만에 홈팬들에게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광주에서는 KIA가 선발 라미레즈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5회 신종길, 안치홍의 적시타로
LG를 꺾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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