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재활용할 게 따로 있지…사람 잡는 ‘재생 에어백’

2012-01-1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자동차 에어백은
운전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아주 중요한 장치죠.

그런데 시중에 판매되는 에어백 중에
이미 사용된 에어백이 재활용된
제품이 있다고 합니다.

재생 에어백, 과연 안전할까요?

김경목 기잡니다.

==============================================

서울의 한 자동차 정비업소 창고.

사고로 이미 사용된 적이 있는 자동차 에어백을 대충
에어백함에 우겨넣습니다.

그 위에 본드와 석고 등을 바르고 가죽을 덧씌워 새 것처럼
만듭니다.

이른바 재생에어백입니다.

재생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는 지 실험해봤습니다.

[현장음]
“3, 2, 1” “뻥”

[스탠드업: 김경목 기자]
“에어백 전개 시험에서 제대로 된 에어백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이른바 재활용한 불량 에어백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탑승자 안전에 치명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재완 박사/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
“재활용 에어백은 공기압 발생장치가 이미 소진된 상태이기때문에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사고시 승객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습니다."

공업사 기술자 41살 강모 씨 등 일당 17명은
2010년 1월부터 약 2년동안 이 같은
불량 재생 에어백 2200여개, 시가 8억원어치를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 등을 불구속 입건하고 중고차 매매상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