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이 철새 이동시기를 맞아 2,800여 건의 시료를 검사한 결과 44건에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21건은 천수만과 금강 하구 등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나머지는 천안 풍세천 등 과거 AI 발생 지역에서 확인됐습니다.
저병원성 AI는 전염성이 없고, 폐사 가능성도 크지 않습니다.
검출된 저병원성 바이러스 중에는 H5형도 8건 포함됐습니다.
H5형은 치사율이 높고 전파가 빠른 고병원성으로 변할 수 있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H5형 타입은 검출 즉시 지체 없이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등 야생동물과 가축의 AI 발생과 전파예방 및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게 됩니다.“
올해 초 AI 대유행으로 홍역을 치렀던 지자체들은 농가를 돌며 방역과 출입통제에 신경써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저희 농가에서는 주 1회씩 소독하고 날짐승이 병 옮기지 않도록 마고 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겨울 철새 주요서식지인 몽고와 러시아, 중국에서 지난 5월 이후 고병원성 AI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습니다.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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