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불법조업 하던 중국 선원에의해
우리 해경이 목숨을 잃은지
불과 넉달 만에 중국선원의 흉기난동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우리 단속 공무원 4명이 다쳤습니다.
단속 공무원은 3단봉만 잡을 수 밖에 없었고
중국 선원은 칼과 갈고리, 도끼를 휘둘렀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광주일보 임동률 기잡니다.
[리포트]
새벽3시, 서해안 홍도 인근 해상.
신고를 받은 해경이 중국 어획물 운반선에 따라붙자
빠르게 도망갑니다.
해경은 1시간30분여를 쫓아
5시께 중국 어선을 나포합니다.
앞서 새벽 2시반.
이 중국 어선은 단속에 나선
농림수산식품부 소속 무궁화2호 대원들이
배에 올라타자마자
칼과 낫을 휘둘렀습니다.
항해사 김정수씨는 둔기에 맞아
머리가 5센티미터 가량 찢어졌고,
대원 화정우씨는 바다에 추락했다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인터뷰 : 김정수 / 무궁화2호 2항해사]
"죽기살기로 덤볐고....."
해경 경비함은 중국 어선 선장 왕모씨 등 9명을
현장에서 긴급체포해 오후 7시 전남 목포로 압송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선원들은 폭행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왕모씨 / 절옥어운581호 선장]
"폭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광주일보 임동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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