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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美 교실서 8살 소녀 피격…동급생 가방서 총탄 발사돼

2012-02-24 00:00 국제

[앵커멘트]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여자 아이가
총격을 당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같은 반 남학생의 책가방에서 총탄이 발사된 것인데,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나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으로 22일 오후
미국 브레머튼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3학년 교실에 있던 여자 어린이로,
복부에 심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총탄은 같은 반 남학생의 책가방에서 발사됐습니다.

교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놀란 부모들이 학교로 속속 도착했고,

학교는 임시 폐쇄 결정을 내렸습니다.

[녹취: 헤더 / 학부모]
"정말 착하고 예쁜 아이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아이랑 가족들이 병원에 있는데... 가서 곁에 있어주려고요."

현지 경찰은 오발로 인한 총기 사고로 보고
총을 갖고 있던 남학생을 붙잡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법 총기 소유 혐의는 명확하다고 보고
미성년자 구금시설에 가뒀습니다.

[녹취: 조나단 데이비스 / 학부모]
"부모가 잠금장치를 하지도 않은 총을, 아이가 손댈 수 있는 곳에 방치했다는게 어이없습니다."

현지 총기규제협회 측은 워싱턴 주의 총기 규제가
너무 느슨한 탓에 불행한 사고가 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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