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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케냐 빈민촌 천사들의 합창

2011-12-08 00:00 사회,사회

맑고 청아한 목소리에 관객들이 눈과 귀를 집중합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흥겨움을 나누고 익숙한 우리 민요가 나오자 박수를 치며 친숙함을 표현합니다.

아프리카 케냐의 빈민촌 아이들로 구성된 지라니 합창단이 희망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경남 김해를 찾았습니다.
임태종 목사가 쓰레기 매립지역에서 가난과 배고픔에 고통 받던 아이들을 모아 합창단을 결성한 지 올해로 5년쨉니다.

"노래를 가르쳐 인간의 존엄성을 가르쳐줘야겠다는 생각이 모여서 합창단을 만들게 됐다."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면서 눈물 대신 꿈을 갖게 됐습니다.
영화보다 더 감동적인 이 이야기는 지난해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나의 목소리와 노래를 듣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창단 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특별 내한 공연에는 2기생 어린이들이 함께 했습니다.
합창단은 케냐와 한국, 미국 등을 돌며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이 유치원에 듣고 보러 왔다. 보니까 처음에는 생소했는데
아이들 목소리도 좋고 마음도 편안해 지고 감동적인 것 같다."

합창단은 앞으로 창원, 울산 등을 돌며 순회 공연할 예정입니다.
내년 1월 7일 서울에서는 창단 기념 공연을 엽니다.
추위를 녹이는 지라니 합창단의 고운 화음 속에 겨울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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