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시리아 포탄에 터키 보복공격…나토 긴급회의 소집

2012-10-04 00:00 국제

[앵커멘트]

시리아에서 날아든 포탄으로
10여 명이 죽거나 다치자
터키가 즉각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에서 터키 영토로 날아든 포탄으로
터키인 5명이 숨지자
터키가 시리아에 보복 공격을 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시리아에서 날아온 박격포가
터키 남동쪽의 산리우르파 지역에 떨어져
현지 주민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3명과 이들의 어머니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전 중인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터키에
시리아에서 날아든 유탄이 떨어진 것은 이번이 세 번째지만
터키인 사망자가 발생하기는 처음입니다.

지난 4월에도 시리아 쪽에서
터키 영토로 날아든 유탄에 2명이 숨졌지만
둘다 시리아인이었습니다.

터키 정부는 교전 규칙에 따라 시리아에
포탄을 발사해 보복공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등에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28개 회원국이 모인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은 유감을 나타내며
터키 정부와 어떻게 조치할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사고가 시리아의 갈등이
자국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주변국에게 어떻게 위협이 되는지 보여준다”며
“시리아 당국과 모든 의사소통의 채널을 열어달라”고
터키 정부에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