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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통영 앞바다 한가운데 화장실 설치, 왜?

2012-09-1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경남 통영 앞바다 한가운데에 6천만 원짜리
공중화장실이 설치됐습니다.

굴 생산으로 유명한 통영 앞바다 한 가운데에
왜 화장실이 떠있을까요?

채널A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용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다 한가운데에 떠있는 뗏목.

언뜻 해상콘도같지만 자세히 보니
공중 화장실입니다.

인근 굴 양식장에서 작업하는 어민들이
용변을 보기 위한 곳입니다.

[스탠드업 : 김용훈 기자]
세계 유일의 바다 화장실
FDA의 굴수입 중단조치를 풀기 위한
어민들의 절박한 심정이 담겨있습니다.
 
지난 5월 미국식품의약국은 인분에서 발견되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한국산 굴에 대해 수입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굴 주산지인 통영 일대는 수출을 하지 못해
수백억원대의 피해까지 예상됐습니다.
 
까다로운 FDA의 규정에 대응하기 위해
어민들의 각오도 단단합니다.

[인터뷰 : 송명재 /통영시 용남면]
"어업인 스스로도 많은 인식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바다가) 미래의 식량자원 보고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된다고 봅니다."

경상남도는 FDA의 위생점검에 대비해
통영과 남해, 거제 일대에
향후 화장실을 9곳으로 늘리고
어선 2천5백 척에도
이동식 화장실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경남신문 김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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