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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심부름센터 직원이 ‘성폭행범’ 돌변

2012-02-2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햄버거 한 개,
담배 한 갑까지 사다 주는
서울 강남의 심부름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러나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 심부름 센터 직원이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여성에게
음식배달을 한 뒤
성폭행하려다 붙잡혔습니다.

배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에 사는
20살 여대생 안모 씨는
지난달 19일 새벽
심부름센터에 족발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심부름센터 A사 직원 황모 씨가 족발을 배달한 뒤
현관 문틈에 신발을 살짝 끼워놓고 간 사실은 몰랐습니다.

황 씨는 4시간 뒤 다시 돌아와 복도에 숨어있다가
문틈으로 새어나오던 불빛이 사라지자,
집 안으로 들어가 안 씨를 성폭행하려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성폭행 혐의로
황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황 씨가 과거 아동을 성추행해
소년범으로 보호처분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황 씨가 일하던 심부름센터는
배달을 하지 않는 식당에서 음식이나,
약국에서 파는 감기약 등을 사다주는
'잔심부름 서비스'로 급성장한 업체입니다.

고객의 90%가 여성이라고 하는데,
성범죄 전력자를 배달원으로 고용한 셈입니다.

[인터뷰: 심부름센터 A사 직원]
"제가 담당 경찰한테 물어봤는데 본인 밖에는 남한테는 (전과를) 절대 얘기해 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공무원도 아니고. 한 일주일 오래도 안 했어요."

[스탠드업 : 배혜림 기자]
잊혀질 만하면 또 다시 발생하는
배달원의 성폭행 사건.

혼자 사는 여성들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경비실을 통해 물건을 찾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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