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TV 찬조연설도
첫 선을 보였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48년지기 친구를,
문재인 후보는 공장 노동자를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48년지기 친구 박봉선 씨는
박 후보의 검소하고
소탈한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씽크: 박봉선]
“대통령 딸 도시락이니 근사할 거라 생각했는데 보리쌀이 섞인 잡곡밥이었거든"
박 씨는 자신이 기억하는 박 후보가
육영수 여사의 따스함을 이어받아
민생대통령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씽크 : 박봉선]
“ 여성의 꼼꼼함으로 모자란 곳 채우고, 넘치는 곳 덜어내며 아픈 자리 보듬는 따뜻한 어머니의 손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인권변호사 시절 인연을 맺은
신발공장 노동자 김성연 씨는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문 후보의 서민 면모를 강조했습니다.
[씽크 : 김성연]
"문후보님 집도 연탄배달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안 봐도 훤합니다. 지붕만 가리고 산 시절 아닙니까. "
서민을 위한 대통령으로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씽크 : 김성연]
"서민으로 살아보지 않은 사람이 어찌 서민들의 마음을 알 수 있겠습니까?"
지난 대선에서 자갈치 아지매 등
실제 서민들의 지지가 주목을 받았던 만큼,
양 캠프에서는 유권자 눈높이 맞추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 후보 캠프는
앞으로 10회 남은 찬조연설에
친숙한 인물들을 내세우고,
문 후보 캠프는 다큐 드라마 형식의
라디오 찬조연설로 청취자를 공략합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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