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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고령화 사회’ 새 풍속도

2012-02-13 00:00 국제

[앵커멘트]

고령화 문제,
남의 나라 만의 얘기는 아닌데요.

일본에서는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던 오락실이
노인들에게 문을 활짝 열었고
미국에서는 3대가 같이 모여 사는 집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고령화에 따라 변화하는 세태, 정혜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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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장 곳곳에서 뭔가에 열중한 노인들이 눈에 띕니다.

치매 예방, 친목 도모 등 여러 이유로 게임을 하러 모인 사람들입니다.

[녹취: 가타오카 쯔네코 / 70세]
"우린 심심해요. 남편과 대화 거리도 없어요."


대형 오락실들은
노인을 대상으로 핀볼 쌓기 등
쉬운 게임 장비를 설치하고,
포인트 카드를 발급하는 등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자 젊은이들 만의 공간이었던 오락실에
나이 든 손님들이 오기 시작했고,
젊은이들도 이제 새로운 풍경에 익숙해졌습니다.

[녹취: 학생 / 16세]
"전혀 이상하게 보이지 않아요."

일본은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지만
노년층에 대한 배려 또한 빠르게 사회 풍토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뢰플러씨네 가족은 한 지붕 아래 3대가 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들처럼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가정이
지난 10년간 30%나 증가했습니다.

은퇴한 뒤 소득이 불안정한 부모들이
자녀들과 합쳐 사는 쪽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저지 곳곳에서는 이런 가족들을 위해
집을 개조하는 공사를 적잖게 볼 수 있습니다.

[녹취: 돈 다이네스 / 건축가]
"2009년부터 한 해 3건에서 5건 정도로
개조 공사 의뢰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뢰플러씨네 가족도 증조할머니를 위한 공간을 독립시키고
출입구를 따로 만들어 사생활 보호에 신경썼습니다.

고령화와 경기 불황이 맞물려 나타난
사회 현상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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