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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성범죄자 공개 35% 불과…‘알림e 사이트’ 개선 필요

2012-07-2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경남 통영 초등학생 납치 살해사건의
피의자 김점덕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부실한 경찰의 성범죄 관리시스템을
믿지 못하는 시민들은
성범죄자 공개 사이트에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경우는 전체의 35%에 불과하고,
나머지 65%는 얼굴을 숨긴 채
우리 주변에서 살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길태 사건 300m,
김수철 사건 420m,
조두순 사건 750m,

그리고 이번에는 250m

경찰이 분석한
아동 성범죄자들의
공통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성범죄자의 70% 정도가
'이웃사람'이라고 지적합니다.

주변 지리에 익숙하기 때문에
CCTV 설치장소나 도주경로를 미리
파악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면식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많고요.
주변에서 취약한 대상자를 찾아내기가 쉽습니다.
매일 일상적으로 보고 다니니까.."

불안한 시민들이 성범죄자 신상정보가
공개된 '알림e 사이트'로 몰리면서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여성가족부 관계자]
"어제 저녁 8시부터 불과 한 4시간 사이
약 23만명이 접속을 했거든요.
오늘은 한 100만명 가까이…"

하지만
전체 성범죄자 가운데
공개된 사람은 1/3에 불과합니다.

2010년 이전의 아동 범죄자가 공개되지 않은 것도
제도의 허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통영 초등생 살해사건 피의자 김점덕의
컴퓨터에선 200여 개의 음란물이 발견됐습니다.

집안에서는 핏자국 여러개와 범행에
사용한 노끈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전과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석달에 한번씩 실시하는 사전검검을 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성범죄 관리시스템의 부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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