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해 프로야구 초반 판세를
들여다 보면
예상은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시즌 전부터 약체로 평가받던
롯데와 LG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10경기 남짓 치러진 시즌 초반.
지금까지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정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삼성을 원톱으로
'1강 5중 2약'이
점쳐졌지만
현재 팀 순위는
전혀 다른 양상입니다.
LG와 롯데의 상승세를
이끄는 주역은
새로운 4번 타자
정성훈과 홍성흔입니다.
박찬호와 류현진을
연이어 무너트린 정성훈은
4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넥센 강정호와 함께
홈런부문 공동 선둡니다.
과거 교타자 이미지를
확실히 날려버렸습니다.
단연 '4월 MVP' 감입니다.
[인터뷰 : 김기태 LG 감독]
"좌타자가 많기 때문에
중심타선에 우타자가 필요했다.
정성훈 선수를 믿고 맡겼는데 개인적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롯데도 17타점으로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해결사' 홍성흔의 활약 속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반면 삼성은 이승엽이
제 몫을 해주고 있긴 하지만
차우찬 탈보트 등 선발진이 붕괴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선동열 감독 특유의
지키는 야구가
실종된 KIA,
물 방망이 타선 탓에
유일하게 10패를 당한
꼴찌 한화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행봅니다.
새로운 4번 타자의 반란과
기존 강팀들의 몰락...
매 경기 예측할 수 없는
승부는 4월 내내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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