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 하늘에 두개의 태양은 없다.
맨체스터와 바르셀로나의 지역더비가
그런 모습인데요.
살벌한 축구 지역라이벌 더비를
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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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더비'로 불리는
맨유와 맨시티의 대결입니다.
최근 무단 외출로 퍼거슨 감독을
골치아프게 한 루니가
펄펄 날았습니다.
루니는 9분만에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머리로 골문 구석에 정확히
연결했습니다.
웰백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2대 0으로 앞선 와중에도
루니의 골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페널티킥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다시 달려들어 헤딩 골을 만들었습니다.
수비수 콤파니가 퇴장 당한 가운데
맨시티가 후반에만 두 골을 만회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 더비에서
1대 6으로 참패했던 맨유가 이번엔
루니의 활약으로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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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바르셀로나 더빕니다.
에스파뇰은 FC 바르셀로나에게
유독 강한 팀입니다.
바르샤의 파브레가스가
먼거리에서 헤딩으로 먼저
선취골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몇번이고 두드려도
에스파뇰의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열린 건 바르샤의
골문이었습니다.
스물한 살의 유망주 알바로가
다이빙 헤딩으로 바르샤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뛰어난 수비력의 에스파뇰이
이번에도 바르샤에 고춧가루를 뿌렸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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