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운영자분들은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여자 종업원 혼자 심야시간에 근무하는
편의점을 노린 강도범이
붙잡혔는데요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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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쓰고 복면을 한 남성이
계산대 안으로 들어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합니다.
겁에 질린 종업원이
꺼내준 백여만원과
담배를 챙기고 유유히 사라지는 남성.
27살 정 모씨는
한 달 전에도
근처 편의점에서
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강도짓을 벌였지만
남자 직원의 제지로
미수에 그쳤습니다.
[브릿지] 김민지 / 기자
피의자 정 씨는
범행 2시간 전부터 거리를 다니며
여자 종업원이 혼자 일하는 편의점을
찾았습니다.
인터넷 게임 중독자인 정 씨는
PC방과 게임 아이템 비용을
마련하기위해 범행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범행을 성공하기위해 일부러 심야시간대
여자 혼자 있는 가게를 노렸습니다.
[인터뷰] 정모씨 / 피의자
“여자 분이 남자 분보단 그래도 저항을 안 할 거 같아서...
걸어 다니면서 발견했어요.”
CCTV와 112 핫라인이 있지만
편의점 운영자들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강도 피해 편의점 주인
“만약에 걔(강도)가 오거든 ‘너가 대응해서 해서 잡아라’
이렇게 할 수 없잖아요. 오면 돈 있는 거 다 줘라 반항하지 말아라.”
경찰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의 경우
심야 여자 종업원 혼자 근무하면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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