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변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민주통합당의 당대표 선출 대의원 투표,
친노 지지세가 강한 부산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1위에 올랐습니다.
오늘 호남지역 경선이 분수령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설 기잡니다.
[리포트]
첫 날 4위에 그쳐제대로 체면을 구긴
‘친노 좌장’ 이해찬 후보.
친노 그룹 아성인 부산에선 전체 1476표 중 353표를 얻어
1위에 올랐습니다.
울산에서 1위를 기록해 이변을 일으킨
김한길 후보가 204표로 2위,
이어 우상호 후보와 강기정 후보가 3,4위를 차지했습니다.
부산은 당협위원장 절반이
친노 인사로 꾸려져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 대세를
흐리지 봇했단 분석입니다.
[인터뷰: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경선 후보]
"담합하는 사람 아닙니다. 국회의원 6번 총리까지
한 사람이 뭐가 아쉽다고 담합하나."
이 후보 측은 이번 역전으로
초반 승기를 다잡을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부산은 경기,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대의원 숫자가 많은 지역인 만큼
친노 지지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 '성지'인
광주의 대의원 표심이 또다시
비노 진영 후보로 기울 경우
경선은 다시 혼전으로 치달을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다음달 9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수도권 대의원과 모바일투표 등의 결과를 종합해
최종적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예측 불가한 결과로 초반부터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민주당의 당 대표 선출 지역 순회 경선은
오늘 호남 표심을 가늠할 수 있는 광주로 이어집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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