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기간을
하루 앞두고 여야간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여) 마지막 여론조사 수치가 역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인터넷에 올라온
한 팟캐스트 방송 내용입니다.
[인터뷰: 서영석 / 리얼텍스트 대표 (지난 7일 팟캐스트 방송 중)]
"새누리당 내부의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사실이고
박근혜가 근소하게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새누리당에서는 비상이 걸렸다고…."
새누리당은 서영석 리얼텍스트 대표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새누리당 부속 여의도연구소의 지난 4일 여론조사는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10%p 가량 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 모두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을 앞두고
상대 측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하거나 조작한다며
난타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영진 / 박근혜 캠프 기획조정단장]
"마지막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을 앞두고
이런 식으로 여론에 영향을 미치고 내부에 분열을 노리고 있는
마타도어성 발표라고 생각됩니다."
[인터뷰: 김부겸 / 문재인 캠프 선대본부장]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 지나친 조작을 한다면
이번 주말부터 있을 민심의 대폭발 시기에
엄청난 국민적 저항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것을…."
과거 대선에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는
본선 승패와 직결됐었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면
각 캠프의 지지율에 대한 아전인수식 해석은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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