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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북, 미국의 대화 요구에 ‘침묵’

2012-02-0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김정은 체제로 전환한 북한은 요즘 내부 결속에만 신경 쓰는지
대외정책과 관련해서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계속해서 대화의 손짓을 보내는데 북한은 언제쯤 답을 할까요?
윤경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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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가 서울을 찾았습니다.

한미 간의 북한문제 협의는 김정일 위원장 사망 후 벌써 세 번쨉니다.

이번에도 북한을 향해 대화의 손짓을 보냈습니다.

[녹취: 커트 캠벨 /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a path is open to North Korea towards the resumption of talks and improved relations with the United States and the Republic of Korea through dialogue”
“북한에게 미국, 한국과의 관계를 진전시키고 대화 재개로 가는 길은 열려 있습니다”

물론 전제조건을 떼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의 새 지도부가 필요한 조치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는지
기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라늄농축프로그램 중단과 IAEA 사찰단 복귀 등을
확실히 약속해야 한다는 압박입니다.

북한이 당분간은 반응을 보이지 않겠지만
침묵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인터뷰: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 = 13초
"김정일 위원장의 백일상이 끝나고 4월 강성대국입문이라는 경축기간이 마무리되면 제3차 북미 비핵화회담을 거쳐 올 상반기 내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미국 정보 당국은
북한이 당분간 기존의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핵기술 수출도 계속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짐 클래퍼 / 미국 국가정보국장]
Jim Clapper, US 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We don't expect Kim Jung Un, North Korea's new young leader, to change Pyongyang's policy of attempting to export most of its weapon systems”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이 무기체계 수출을 시도하는 정책을 바꾸리라고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북한 문제는 11월 대선을 앞둔 오바마 정부에게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는 사안입니다.


물론 북한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서로 유리한 협상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양측 간 기싸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윤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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