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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도움 요청 안해요” 학교폭력 피해 초등생 절반 ‘참는다’

2012-01-18 00:00 사회,사회

초등학교에서도
4명 가운데 1명 꼴로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학생의 절반은
부모나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건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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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김모 양은
지난해 초 친구들에게 심하게 놀림을 당했습니다.

[인터뷰:김모 양/초등학교 5학년]
“바지 안에 모래가 있었나 봐요. 그걸 이라고 착각하고, 저리가라, 바이러스 감염된다,
이 옮고 그런다고 계속 그래서…”

최근 실시된 학교 폭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4명 중 1명이 놀림이나 괴롭힘을 당했다고 대답했습니다.

피해 학생 중 절반은 피해 사실을
교사나 부모에게 이야기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명 중 3명 정도는 일이 커질까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이야기해도 소용없을 것 같다는 대답이 19%로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김모 군/초등학교 4학년]
“말하면 뭔가 왕따가 될 것 같은 기분에. 악화될 수도 있고.
말하면 또 괴롭힘 당할 수도 있고 그러니까.”

아동 교육 전문가들은 '털어놓으면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문제해결의 시작이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박은숙 원장/초록우산 서울아카데미 원장]
“아이들은 폭력 상황에서 자신감 있게 대처해야 하고요.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을 때는 부모와 교사에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초등학교 때의 예방교육이 중고등학교로 이어지는 학교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충고합니다.

채널A 뉴스 이건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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