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대선 후보 토론회 보시면서
왜 우리는 정책 대결을 안하나 답답하셨죠.
우리 대선 주자들이 선관위에 제출한
10대 공약들 이제서야 공개됐습니다.
경제민주화는 세 명 모두 일치했지만,
무상의료에서 세 후보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이설 기잡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각 후보들이 선관위에 제출한 10대 공약을 공개했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경제민주화, 한국형 복지체계, 창조경제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일자리 혁명, 복지국가 건설, 경제민주화를
우선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경제민주화, 국민의 일할 권리,
자영업자·중소기업·대기업 간 상생생태계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세 후보 모두 경제민주화와 일자리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고 약속한 겁니다.
앞서 선관위는세 후보에게
주요 정책 10가지에 대한 찬반 의견도 물었습니다.
세 후보가 가장 분명히 엇갈린 분야는 무상의료였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재원을 이유로 반대한 반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국민모두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며 찬성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입원의료에 대해서만
실질적 무상의료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공기업 민영화 추진에 대해선
박 후보는 조건부 찬성, 문 후보는 반대했습니다.
안 후보는 공공성 정도를 감안해 판단해야 한다며
원론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일제고사 폐지에 대해선 박 후보만 반대했습니다.
같은 사안도 적지 않았습니다.
부유세 도입엔 모두 부정적이었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꾸는 방안과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에는 모두 긍정적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설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