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자동차부터 정수기까지
온갖 것을 다 빌려 쓰는 시대인데요.
애완견까지 빌려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김용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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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을 만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놉니다.
강아지가 반갑게 달려들자, 아직은 낯선 듯 울음을 터뜨립니다.
서울 근교에 있는 애견 렌털 카페입니다.
이종세 애견 렌탈 사업 대표
잘 훈련된 개, 유기견 훈련시켜서 개를 좋아하지만 기를 수 없는 분들이 빌려서 키울 수 있게하는 곳입니다.
한 시간에 만 원 정도를 내면 애견을 빌려 데리고 놀 수 있습니다.
보증금을 내고 집에 데려가 며칠동안 키우다 돌려주기도 합니다.
애완견을 키우고는 싶은데 엄두가 안 나는 사람들이 주로 찾아옵니다.
마음이 외로운 환자가 있거나, 아이를 키우는 가정도 단골입니다.
한정원
한번 경험해 보고 좋으면 키우려 구요.
고승연
(개 키우고 싶어요?) 네
김재환
가족이 함께 애완견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
[브릿지]
기다려, 이리와, 앉아, 기다려, 옳지
렌탈을 하는 개들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도록 이렇게 예절 교육을 받습니다. 여러 가지 특기 훈련도 받습니다.
주인의 지시에 따라 옆 구르기를 하거나, 힘껏 던진 원반을 받는 것은 기본입니다.
프로급의 재주를 부리고, 장애물 넘기도 거뜬히 해냅니다.
살아있는 동물을 빌려준다는 게 비인간적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과 잘 어울리도록 훈련을 시키고, 빌려주는 시간도 엄격히 제한해 개들의 스트레스를 줄인다는 설명입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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