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조계종을 찾아 불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이번이 종교계 첫 방문입니다.
현 정부와 불교계가
정권 내내 불편한 관계였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서울 견지동 조계종을 찾아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국민통합이라는 인을 통해서 국민행복이라는 과를 만들어 내겠다."
[인터뷰: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당 후보로 되셔서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자승 총무원장은 불교문화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고,
박 후보는 관심과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박 후보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인 홍재철 목사와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도 예방할 예정이었지만 국회 본회의 일정으로 연기했습니다.
한편, 당내 화합의 한축인 비박근혜계 정몽준 의원과 이재오 의원이
박 후보와의 회동에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정 의원은 회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박근혜 후보가 편리한 일정이 되면 저도 한번 만나뵈어야 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죠"
하지만 이 의원은 유보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내가 만나자고 해서 만나는 게 아니잖아요"
회동성사와 함께 비박 주자가 요구하는 박 후보의 과거사에 대한
입장 변화 여부가
당 화합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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