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한 여성 방송인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번엔 유명 남성탤런트 1명도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진술이 나와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경목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환각효과' 때문에 은밀하게 불법 유통돼온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
유흥업소 여성들에게 수시로 프로포폴을 놔준
속칭 '우유주사 아줌마'를 지난 12일 구속한 서울중앙지검이
중견 남성탤런트 A씨가 프로포폴을 맞아왔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A 씨는 현재 한 방송사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A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전화인터뷰: A씨 / 탤런트]
"저는 제 몸에 바늘 하나 들어가는 것도 무서운 사람이에요.
병원 이외에서, 의료행위로 인한 투약 외에는 한 번도 없어요."
검찰은 또 프로포폴 투약혐의로
구속 기소된 방송인 B씨의 수사기록을
경찰에서 넘겨받아
남성 가수 C씨의 프로포폴 투약혐의도
다시 수사하고 있습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치료 목적으로 투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화인터뷰 : 가수 C씨]
"시술이죠. 완벽한 시술 목적으로,
피부 시술 같은 것들도 많고
(병원에서) 누워있다가 '자 끝났어요' 하면
'아, 내가 잠들었었구나' 그런 상황도 있고."
검찰은 지난 2010년에도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지만,
연예인들의 연루 사실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다시 전면수사에 나서면서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연예계는
초긴장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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